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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간장게장 그 별미의 16첩 반상 이건 꼭 먹어야해음식 & 여행가 2020. 8. 14. 01:34
얼마전에 여수여행을 갔어요.
여수에 도착하자 마자 지인들이
개해줘서 점찍어 둔 곳이 하나 있는데요.
그게 바로 여수 게장 맛집 인 청정게장촌 입니다.
이곳은 짭조름하고 달달하고 살이
통통한 돌게장이 알아준다 하더라구요.
여수는 여수 게장거리 있을 만큼
게~장~이 알아주는 곳!! 그 중에서도
맛있는 집이라니~ 이곳을 소개해준
지인들이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먹는
게장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여
게장을 너무 사랑하는 저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어요!
여기 간판 넘 귀염네용~
여기 왓떤 분들이 남길 글이 천오백개가
넘게 나오더라구요. 인기가 있는 집인게
맞는 것 같아요. 여기 가경이 혜자스럽다고도 하던데
가격은 이렇습니다~
갈치조림정식 1인분에 18,000원이라는 가격!
게장백반 1인분 12,000원 초등학생은 10,000이구요
혼자 오신 손님을 위한 14,000원이라는
1인게장백반메뉴도 있더라구요~!
게다가 갈치조림정식을 시키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서비스라는 이 놀라운 가격;
양많고 가격이 부담없고~
여러모로 괜찮구만요~!
여수 가볼만한곳 또는 식당들 찾을 때
거리도 중요할건데요~
돌산대교에서 5~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구요.
위치는 찾기가 쉽고 좋아요!
소요되는 거리인데 거북선대교를 건너서 돌산공원
돌산대교를 건넌 뒤 대교동 부근으로 넘어
어항단지입구 삼거리 부근으로 진입하면
금세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고나면 파란색 간판이
유독 눈에 확 띄는데 가운데에는 집게발이 귀여운 게
캐릭터가 그려져있어서 한눈에 찾을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 AM 08:00 ~ PM : 20:30 (12시간 30분 영업)
청정게장촌은 정기휴무일이 없고 오전 일찍부터
방문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보니 평일에도
현지분들이 식사를 하러 방문하고 주말에는
저같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해요.
저는 일부러 손님들이 많을까봐 조금은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운이 좋게도 눈치싸움에
대성공을해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식당이 상당히 넓은데 좌식으로 신발벗고 편하게
들어가서 앉아 식사 할 수 있는 룸으로 되어있습니다.
테이블이 일렬로 쭉 놓여이쓴데 대략 30테이블 이상은
놓여있는듯 미리 예약만하면 단체모임이나
회식장소로 활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특색있지는 않은
흔한 대중식당의 모습이에요. 휘황찬란하거나
하지않은 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의
모습이지만 깔끔함은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해산물 이나 날생선 등을 취급하는
곳들이라면 이 위생이 가장 중요한데
특히 게 의 경우 비린내가 유독 심하고 또 관리를
소홀히 하면 부패가 심해지는 음식종류중에 하나잖아요.
그렇다보니까 저는 가게 내부의 위생면을
가장 깊이있게 보는편인데 이 집은 바닥부터
시작해서 벽 그리고 테이블까지 어디하나 더럽다고
느껴지는 곳이 없었어요. 하물며 식기들도 다
식기세척기를 이용해서 세척을 하시는지
주방쪽에서는 깨나 시끄러운 식기세척기의
소리가 간간히 들리는 듯 했거든요.
또 테이블은 비닐을 깔아두어서 좀 더
깔끔하고 위생적이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자리에 둘러 앉아 메뉴판을 보았는데 이 집이
유명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가격이라고 했잖아요. 보통 다른 식당에 가면 돌-게-장의 경우
단품 하나만 주문해서 작은건 3만원에서
가족들끼리 넉넉하게 먹으려면 기본 6~7만원은
줘야하고 또 그 뿐 아니라 다른 음식들까지
한두가지 곁들인다면 2~4인 가족이 방문해
거의 10만원 이상을 쓰고오니 너무 비싸죠.
근데 이 집은 정식을 주문하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내어주고 메인요리로 갈치조림을 또 줍니다
거기에 기깔나는 전라도식 젓갈들과 김치
밑반찬들을 푸짐하게 내어주는데 1인당
1만원대의 금액이라서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가격대가 좋고 맛이 좋아서 가격면으로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방문해보라고
하고 싶은 곳입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 돌게장 맛집!
참고로 식당 바로 맞은편에 주차장이
따로 있고 주차할 차가 많다면 발렛파킹을
해주시기 때문에 자차이용하는 경우에는
편하게 주차하고 식사가 가능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인기가 많은 집이라고
자랑이라도 하듯 수많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해요.
하나하나 둘러보는데 내가
아는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누구지? 할법한
사람들까지 죄다 사인을 해두고 갔습니다.
확실히 인기있는 집은 클라스부터가 다르다고
느껴지는거 있죠. 사실 예전부터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기도하고
좀처럼 시간이 안나 택배로
한번 주문해서 먹어본 적이 있어요.
저처럼 멀리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택배업무도 하고 계신데 혹시나 방문하기
너무 힘들고 어렵다면 택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집은 현지분들이 시장보다 이 집에서
장을 사갈 정도라고하는데 저는 일단 택배로
주문해서 한번 먹어봤잖아요.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을하고 또 사가고 줄서서 먹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맛도 맛이지만 감칠맛이 어찌나 좋은지
특히 비린내가 안나는 것이 메리트가 있었거든요.
사실 뭐 어디서 먹어도 장 자체가 맵고달고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하는 찬 중에
하나이지만 맛의 차이도 정말 수만가지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괜히 이렇게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라는소리죠.
16첩 일반 음식점에서 실화?!
각설하고 바로 주문을 했어요. 손님이
많지 않았던 시간이라 바로 상차림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엔 간단한 밑반찬들부터
쭉쭉 나열을 해주십니다 반찬의 가짓수는
대략 메인찬 빼놓고 16첩으로 제공이 됩니다.
간단하게 밥과 함께 싸먹을 수 있는
김으로 시작해서 파래김무침 거기에
고소하게 버무린 나물이며 백김치에
또 나물무침이 나오고 시원하고 매콤하게
버무린 무생채와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돌산갓으로 만든 진하고 매운맛이
없는 갓김치예요. 거기에 또 전라도식으로
담가낸 겉절이도 있고요.
거기다 젓갈종류가 무려 4가지나 차려집니다.
흔하게 아는 것이 갈치속젓 그리고 어리굴젓
또 낙지젓 또 하나는 창난젓 같은데 총 네가지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거기에 사실
정식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장이 그냥 적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큼지막한 스텐레스 볼에
수북하게 쌓아서 내주어요 그렇다보니 여럿이서
먹어도 굳이 모자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
특히 가운데에 갈치조림을 큼직한 냄비에
수북하게 담아서 가득 졸여주시는데
확실히 이 지역은 손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 맞는지 칼칼하면서도 깊은맛이 가득하고
담백해서 밥과 함께 먹기에 아주 잘 어울렸어요.
먼저 차려주신 김치들은 모두가 한 점 씩
먹어보고 칭찬일색이었습니다. 특히
돌산갓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데 돌산지역은 해풍이 사방으로
불어대기 때문에 맵고 아린맛이 강한 청갓을
부드럽게 해주고 매운맛을 중화시켜줘요.
그렇다보니까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이
돌산지역의 갓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게 되면
맛이 깔끔하고 아리지 않습니다.
특히 일반 갓 들은 보라빛을 많이 띄고
이파리 부분에 털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식감이 좋지 않거든요.
반면 이 것은 털이 전혀 없고 또 배추의
부드러움과 동일하며 색상도 녹색을 띄어
다른 지역의 것들보다 훨씬 부들부들하고 연합니다.
부들부들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섬유성분이
적기 때문인데 게다가 단백질 함량이 다른 채소들에
비해 높으니 영양성분이 가득한 김치라고 볼 수 있어요.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도 높아 이것을 주식으로
해결했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성분과 효능이 있는 것을
여기 정식을 주문하면 그냥 먹어볼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 양념장을 만드는 손맛이
좋기 때문에 부드럽고 좋은 성질의 채소와
담백하고 매콤달콤한 양념이 만나 더욱 맛있는 것이죠.
딱 보기에도 겉부분의 빛깔이 좋으면서도
이파리 부분이 부드럽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렇다보니까 이건 한 점 집어서 씹어보면
처음엔 아삭아삭거리는것이 꼭 샐러리와도
비슷한 식감을 자아내는데 그리고는
이파리의 부드러운부분이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특유의 시원한맛과 감칠맛을 내어 밥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거기다 또 그 손맛 가득한 양념장으로
버무려낸 겉절이 또한 배추 자체를
좋은 것으로 사용해서 단맛이 좋고 소금간을
적당히 해 절여냈기 때문에 너무 파릇한
맛이 난다거나 하지않고 맛있었어요.
가늘게 채 썰어 소금에 폭 절여내고
갖은 양념을 해서 버무린 이 무생채는
보기에는 매워보이고 양념이 진해보이지만
전혀 그렇지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사실 상의 배부분의 음식들이 약간은
자극적이게 보이고 죄다 빨간것들이 많아서
밥없이는 절대 못먹겠는데? 싶지만요 막상
먹어보면 예쁜 색상을 위해 그럴뿐
간이 그렇게 세거나 짜지않아요.
사실 전라지역은 예로부터 짜게먹는
습관이 있다고하여 이 지역음식은
대부분 간과 염도가 높다고 하죠.
그럴만한게 아무래도 젓갈을 많이 사용하고
저장식품을 많이 먹었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그저 편견일뿐 맛에
있어서는 별 다를것이 없었어요.
또 양념으로 맛을 내는 것 보다는 재료에
중점을 주는 집이기 때문에 재료의 맛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가 있어요.
무 같은 경우는 잘못만들면 쓰고
아린맛이 많이 나기 마련인데 이건
신기하게도 단맛이 많이나고 새콤한 맛이
있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거 있죠.
이걸 한젓가락 먹고 나니까 밥이랑 같이 고추장 살짝 넣어 비벼먹어도
참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짠맛을 약간 중화시켜줄 파래김무침이에요.
사실 아무리 간이 세지 않다고 하더라고
먹다보면 매콤한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인해서
조금은 짜게 느껴질수도 있죠 심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빨간 찬들만 있다보면
밸런스가 너무 안맞기 마련인데 이
파래무침은 고소하고 부드럽게 버무려내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모든 찬들에 참 잘 어울렸어요.
특히 일반적으로는 그냥 김만 고슬고슬
무쳐낼텐데 총총 썰어낸 당근부터 시작해서
쪽파와 파프리카 등 간단한 야채들을
아주 작게 넣어서 중간중간 식감도
느낄 수 있게 하고 또 자쳇 그냥
고소하고 심심한 맛만 낼 수 있는 맛을 좀 더
풍미있고 맛깔나게 만들어 줍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하나하나
맛보는데 맛이 없는 찬을 볼 수가 없었어요.
이건 특히 잘못만들면 좀 짠 맛이 강하거나
혹은 특유의 김 비린내가 날 수 있는데
비린내도 전혀 없는게 신기했습니다.
보통 일반 백반집에 가서 먹는 것들도
약간의 비린내가 있던데 참 신기하죠?
어리굴젓, 갈치포무침이 기본 반찬으로?!
그리고 또 한입 맛보고는 맛이 좋아
사장님께 이게 무엇이냐고 물어봤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리굴젓과
함께 나온 갈치포무침인데요. 갈치를
꼬들꼬들하게 말려낸 다음 포를 떠서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것인데
그 식감이 남달라요.
사실 처음에는 비주얼만 보고는 과메기를
설마 무친건가 하는 생각까지했었는데
냄새는 그런 냄새가 나지않고 약간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냄새가 났거든요
그리고 한 점 집어서 입에 넣었는데
꼬독꼬독하게 씹히는 듯 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가득합니다.
거기다 겉에 묻은 양념은 뭐 말할것도 없죠
달달하고 매콤하면서도 잘 어우러지는
그런 부드러운 맛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젓갈이며 게쟝들만 밥도둑이라고
하지만 이 무침이야 말로 저에게는
밥 한공기를 순식간에 해치워버릴만큼의
도둑같은 존재였어요. 너무 맛있다고
칭찬을 마구 뿌려주며 결론은 한그릇 더
달라고 했죠 흔쾌히 가져다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옆에는 어리굴젓인데 사실 말캉한
식감에 이것도 호불호가 많이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말캉함은 잠시뿐
씹어냄과 동시에 톡하고 터져나오는
특유의 굴향은 시원함과 동시에 담백함을 자아냅니다
거기에 역시나 소스빨 무시 못하고 이건 상추쌈
위에 밥 한술 떠내고 굴 한점 큰놈으로 얹어서
싸먹으면 훨씬 맛이 좋아요.
젓갈류는 어리굴젓을 포함해서 네가지
정도가 제공되는데 맨 앞에 있는 것은
갈치속젓이에요. 속젓을 담그는 것을
예전 미식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는데
만드는 과정을 보면 먹기가 깨나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게 저장해 만든 것이
신기하게도 깊은맛과 묵직한 맛을 냅니다.
쿰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또
그렇게 밥과 특히 고기와 궁합이 좋아요.
그래서 요즘은 돼지고기 전문점이나
고깃집에만 가도 이 것을 내어주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죠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맨밥에 한술 넣어서 쓱쓱
비벼먹기도 하던데 처음 먹어보았을 때는
너무 짜고 너무 내장 특유의 맛이 난다 싶었는데
신기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그런
맛이라서 저도 모르게 계속 젓가락이 가는거 있죠.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 수준이라 이런거
기본찬으로 나오면 정말
감사하다면서 마구 먹습니다.
특히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것이
1만원대로 어떻게 이런 귀한 장들과
젓갈을 푸짐하게 먹어볼 수 있냐는건데요.
가운데에는 멍게젓과 함께 그 옆으로 통통한
낙지젓까지 있어서 정말 이 집에서는
밥 기본 세그릇은 먹어줘야 합니다.
한점 한점 맛보고 있으면 옆으로 산더미
같이 쌓아주는 여수 게장 맛집 돌게들과
가운데에는 바글바글 졸아든 조림을 내어주십니다.
이렇게 모든 찬들이 나오면 전투태세 마냥
밥을 먹어주면 되는데 이미 젓갈과 함께
한공기는 비울 정도의 맛이라서 아무리
적게 먹는 분들이라도 이 집에 가게되면
분명 밥 두그릇은 기본으로 드실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장은 사실 아무리 안짜다고 해도
저장식품이다보니 짠기와 염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또 밥을
비벼먹는 그 특유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공깃밥추가는 필수입니다.
가운데에 매콤달콤한 냄새를 가득 풍기는
조림은 제가 딱 좋아하는 비주얼로
국물이 너무 맑거나 흥건하지않고
약간 자박하면서도 적당히 점성이 있는 그런 느낌의
조림이어서 좋았어요. 그래야 양념도 진하고
속살 쓱 발라내어 소스와 함께
흥건하게 적셔서 먹을 수 있거든요.
새우장이 기본으로..!! 좋구나!
앞서 말해서 지겨우실수도 있겟지만
이 집은 손맛이 좋아 장맛이 정말
엄지를 치켜세우고 싶을 정도인데
그 특유의 장을 가득 넣어서 재워둔거라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해요.
특히 새우는 다른 장들에 비해서 조금은
덜 짜게 먹을 수 있는 것인데 껍질 살살
까내어 머리 떼고 한입에 쏙 넣어주면
그 특유의 찐덕거리는 살의 질감과 입안에
은근슬쩍 달라붙은 특유의 느낌을
느낄 수가 있고 그살들과 양념이
섞여서 짠기가 잘 느껴지지않아요.
또 거기에 청양고추를 듬뿍 올려주어서
그런지 매콤한 맛도 살짝 느껴지니까
물리는 맛도 없어서 좋습니다.
사실 이런것들은 날것이다보니까 약간
물리는 듯한 맛을 느낄수가있는데
너무 짠맛만 있게 하지 않고 매콤함을 주는
청양고추를 뿌려주니 그 맛이 질리지
않아서 훨씬 맛있었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념게장 :D
사실 게는 싱싱하고 살밥이 꽉꽉 차있으면
장땡 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특유의 양념맛도
무시할수가 없더라고요.
특히 이 소스로 인해서 약간 텁텁한 맛이나
씁쓸한 맛들을 좌우한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이 깔끔한 장과 함께 속살을
같이 빼내 흰쌀밥에 고슬고슬 비벼먹으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어요게살의 맛을 잘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역시 이 소스죠.
이 집은 양념게장 고추장의 텁텁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않고 또 단맛이 이질적이거나
하지 않으면서 자극적인 맛도 없어서
그냥 하나 집어서 입에 넣고
까드득씹어내도 부담스럽지가 않아서 좋았어요.
감칠맛과 담백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양념게장
보통 짠걸 먹을때면 짜다면서 인상이
찌푸려지기 마련인데 신기하게도
이건 전혀 그렇지 않으니 맛깔나게
먹을 수 있었네요. 또 일게가 아니라
특산물 중 하나인 돌게이다보니까 특유의
딱딱한 껍데기 안에 몽글몽글하게 차 있는
속살은 더욱 담백하기 그지 없었어요.
또 지금은 게가 많은 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기 여수 게장 맛집 살이 아주 꽉꽉 차있으니
사계절내내 이런 푸짐함을 맛볼 수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그게 이 집만의 비법이겠지만요
가을에만 게를 먹어야한다는 것과는 다르게
계절불문하고 먹어볼 수 있으니
이만한 메리트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 집어서 몸통의 살을 쭈욱 밀어냈는데
알배기라서 그런지 알들이 어찌나 통통하게
차있는지 살도 맛있지만 고소함의 포인트는
바로 암게의 꽉찬 알이죠. 게다가 신선해야
비린내가 없고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데 청정게장촌은 역시나 이름대로
청정 깨끗한 느낌의 그런 맛이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비린맛이 강하다보니 호불호가
참 많이 갈리는데 신기하게도 그런 맛이
없으니까 계속 먹게 돼요. 또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새우에 들어가있던
청양고추가 여기에도 가득 들어가니 매콤달콤
알싸한 맛까지 주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메인요리! 갈치조림 비쥬얼 Good!
조림은 자박자박하게 무우와 함께 졸여내어서
양념도 아주 진합니다 제 취향대로 제대로
졸여져서 밥도둑급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사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이것도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안에 들어간
생선의 살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통통해요.
자잘한 것들이 아니라 살이 바짝올라서
통통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사이즈도
큼직하고 길이도 길쭉길쭉한게 토막이 가득
들어가있으니까 이건 그냥 4인가족이서
배부르게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더라고요.
이 집만의 갖은 양념을 이용해 맛깔나게
만들어낸 소스는 텁텁한 맛이 전혀 없고
깔끔해서 더욱 맛났습니다. 사실 이런
조림은 고추장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특유의 입에 까끌하게 남는 맛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게 없으니까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또 고춧가루가 너무 풋내나거나 하지 않는데
따로 숙성을 시키는 것 같기도했으나
그런건 영업비밀일테니 물어보지는 못했답니다.
접시에 한토막 그리고 무 한토막 같이
덜어내어 양념과 함께 살 쏙쏙 발라서
밥 위에 듬뿍 얹어서 먹었어요
달큰한 맛과 동시에 짭조름함이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냥
녹아 내리는 그런 느낌이 가득합니다.
흰쌀밥에 소스 한스푼 떠서 부어내고
거기에 살코기 한점 그리고 무우 반토막
올려서 같이 쓱싹 비벼먹으면 아마 밥
한공기만 드시는 분은 없을거예요.
소스의 맛도 깊고 달짝지근한 맛까지나니까
아이들이 맛깔나게 먹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확실히 서울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진한 맛이었습니다.
구성이 아직 끝난게 아니라 꽃게를 넣어서
끓인 맑은 된장국까지 제공됩니다.
된장찌개는 그냥 줄법도 한데 역시나 게의
모든것을 먹어볼 수 있는 여수 게장 맛집 이라 그런지
국에까지 넣어주시다니 당황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좋았어요.
된장은 구수한 맛도 있지만 게나 새우
해산물이 들어가게 되면 유독 시원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좀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맑아보이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해 짭짤한 찬들과
같이 먹기에 밸런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또 안에 건더기며 두부에 야채에 수북하게
들어가있으니 건져 먹을 것도 많고 특히
게는 어찌나 크던지 큼직한 걸로 넣어주셔서
다리 똑 부러트려 쪽쪽 빨아서 먹기 좋더라고요.
이것도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식사 마무리는 역시 숭늉 한사발!!!
식전에 먹으면 속 뜨끈하니 좋지만 짠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마지막에 먹어주면 또 속을 좀
달래주고 짠기를 없앨 수 있어서 마지막에
먹는 것도 좋은 듯 해요. 밥 짓고 난 다음에
거기에 물을 부어서 한소끔 끓이면 이렇게
부드러운 숭늉이 되는데 어릴적에나 많이
먹어봤지 요새들어서는 통 못먹어봤던
것을 여기서나마 다 먹을 수 있었네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구수한 맛까지 있으니
마지막에는 이 숭늉 한술에 젓갈들을 같이
올려먹어도 맛이 좋아요.
그렇게 먹으면 정말 이 한상 가득 차려진 것들
뭐 하나 남길 것들이 없습니다.
맛도 좋고 푸짐하게 한끼 먹을 수 있는데
무려 1인당 1만원대의 금액이라니 가격이 너무 좋죠.
식사 다 하고 나서 계산을 하고 식당 내부를
좀 더 둘러보는데 들어오는 입구쪽에 판매장이
따로 있어요 그 안에서는 수두룩하게
쌓인 택배 박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했지만 제가 여기 멀어서
방문 못했을 때 한번 주문해서 먹었던
적이 있다고 했잖아요.
택배나 포장도 전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혹 정말 먹고 싶은데 방문하기 어렵다면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정식의 맛을 느껴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맛깔나고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밑반찬으로 먹었던 젓종류들과
또 김치 그리고 갈치포무침과 김자반
다양한 찬들을 그램수와 키로수에 따라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도 정말 싼편입니다.
장이 2.5kg에 3만원이니까 동네 시장에서
사는 것 보다는 저렴하죠? 또 오랜기간을
운영한 전통집에서 주문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니 앞으로 게-장 먹고 싶을 때는
이 집에서 먹을 생각 입니다
여수 게장 맛집 식사 후 계산한 뒤
관광 안내지도 팜플랫도 하나 집어 왔어요.
여러가지 다양한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카달로그 같은거라 여기저기 여수
가볼만한곳들이 많이 소개 되어 있었습니다.
맛깔나게 식사도 하고 근방에 종포해양공원에서
산책과 광장구경도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내다 왔네요.
언제 가도 아쉽고 또 가고싶은 곳
날 선선할 때 한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아무 사진이나 클릭하시면 여주에서 산지직송 게장을 직접 만나보실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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