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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 애월 코스음식 & 여행가 2020. 8. 14. 01:22
얼마 전 기회가 되어서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며, 지루할틈 없이 즐거운 장소들의 연속이라 그런지
재미있는 2박3일을 보낼 수 있었어요.
도착후, 이동한 곳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말등대였는데요
여기 빨간말등대가 명물이라고 하길래 들려보게 되었어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귀엽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합니다.
옆쪽 방파제에는 하얀말등대가 자리를 잡고 있네요.
빨간색과는 다른 깨끗함이 느껴지고, 산책로도 보였지만 저기까지 안가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방파제 아래 바다빛깔을 쳐다보는데 에메랄드 빛깔이
제가 자주 가는 서해와는 확실히 다르다는게 느껴지네요.
아직 입수하기에는 추우니깐 여름이 오면 제주 애월 코스로 다시 이호해수욕장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주위에는 예쁜 포토존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쌍하트로 러블리한 여긴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을 거 같죠?
그 옆에는 신비로운 포토존이 또 있었는데 저희는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제주 드라이브코스를 하다보면 이렇게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다시 이동을하고,
노래 리스트를 쭉 플레이하면 듣는데 중간중간 야자수도 있고
날이 좋아서 그런지 기분이 한층 더 업된거 같아요
제주에는 높은 건물들도 없다 보니 푸른 하늘이 잘보여서 좋더라고요.
평일이라 길도 뻥 뚫려 있어서 제주 애월해안도로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기분은 정말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드라이브코스를 가면서 미리봐둔 애월광해에 먼저 방문을 했어요
애월해안도로에 위치한 곳이 본점이였고, 여긴 지하주차장도 잘되어 있어서 주차하는게 편리하더라구요
2층으로 올라오니 입구에는 유명 연예인 사인과 사진이 발자취가 있었어요.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라 그런지 재밌게 보았네요
또 한 식당에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문구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주 새로운 선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예쁜 캔들과 또 다른 하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캔들이 예뻐서 바로 신청했어요.
자리에 착석해 갈치조림세트를 주문하고,
조림을 시키면 목살이랑 고등어구이는 서비스로 나온다고 해요.
메뉴구성이 너무 좋은 퀄리티에 잠시 놀랐습니다
먹기 좋게 자른 고기는 아삭한 쌈배추 위에 올려봤어요.
여기에 심심하지 않게 구운마늘과 우렁강된장으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아쉬움이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궁합이 딱딱 맞습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겉을 어찌나 노릇하게 익혀 주셨는지 손으로 양 끝을 잡고 먹었네요.
조림안에는 통가래떡, 바지락, 통갈치, 딱새우가 들어있었는데요
해산물은 신선하고 떡은 쫄깃하니 지루할 틈이 없어요.
통가래떡은 푹 퍼지지 않고 씹을 때 마다 느껴지는 탱탱한 식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크기가 크다 보니 싱거울수도 있었는데 겉부분을 양념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비주얼을 보니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고 방문하기 참 잘했다 싶더라구요
통갈치의 크기가 어찌나 크던지 거기다 살이 연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바로 밥 위에 갈치조림을 올려 주었어요.
여기에 우렁강된장을 추가해서 먹었더니 구수하고 감칠맛이 더해져서 그런가
입맛에 맞드라고요
조림쌈도 빠질 수가 없어서 먹어보았어요
저만의 팁을 드리자면 조림무를 얹어 보시길 바랍니다.
보드랍게 씹히는 무의 식감과 시원한 즙이 어울려져 깔끔했어요
식사후, 야외 테라스로 나갔는데요
벤치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데 운치있고 너무 좋아서 제주 애월 코스 잘왔다 싶었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이는데 꼭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디저트를 먹기위해 애월카페거리에 도착을 하고,
제주 몽상드애월에 방문했어요. 여기도 바다뷰가 유명한 곳인데 이번 제주에서는 바다를 원없이 보고 왔네요
카페 앞쪽에는 야외석이 셋팅 되어있었는데 새하얀 테이블을 보니 이런곳에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했어요. 여기서 앉을까 싶었지만 아직 제주바다 바람이 차서 구경만하고
천천히 둘러보았답니다.
건물도 특이해서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보였어요.
뷰 감상하기 딱 좋은 실내공간이더라구요
건물 오른쪽에도 야외좌석이 있었는데 바다가 훨씬 더 가까이 있는 거 같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여긴 계단인줄 알았지만, 바다를 보며 마실 수 있는 좌석이더라고요.
앞에는 공연장처럼 둥근 홀 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유리난간으로 안전하게 분리되어 있으니 사진찍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가볍게 차한잔 하고 제주 애월 코스 마지막 협재해수욕장으로 이동했어요.
비양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푸른바다와 예쁜섬의 조화가 어우러지는게 정말 환상이였어요
처음 보는 풍경이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부드러운 모래위에는 연애하는 분들이 남긴 문구도 보이네요.
저도 살짝쿵 발자취를 남겨보았습니다
한 편에는 소원을 비는 돌탑도 보이길래 조심스럽게 올리고, 날씨가 좋아 일몰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구름이 많아서 실패해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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