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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함께 전동킥보드 나들이 삼륜전동킥보드
    육아 & 아이들 2020. 2. 18. 01:58

    2019년 여름 무렵이었다.

     

    하염없이 내리쬐며 지구를 달구던 녀석이 조금 시들해질 무렵..

     

    뜨거운 열기보다 약한 바람이지만 그래서 더 선선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바람이 불던 계절에..

     

    주말 오후 할 일이없어서 빈둥대던 나에게 8살 딸램은 얘기한다.

     

    " 아빠 킥보드 타러가자 "

     

    보통의 8살에게서 나올수 없는 이야기.

     

     

     

    난 사실 뭐든 올라타는걸 좋아한다.

     

    자동차, 자전거, 바이크,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 등등..

     

    자전거를 제외하고는 내 힘을 동력으로 사용하는건 없다.

     

    스케이드보드는? 이라고? 보드도 전동스케이트보드다.

     

    아무튼 나른한 오후에 날이 적당해서 나가보기로 한다.

     

     

     

     

    자전거 도로에서 킥보드를 탈순 없다.

     

    킥보드는 바이크(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로 지정되어있다.

     

    하지만 8살 아이를 데리고 도로에서 탈수도 없을뿐더러,

     

    내가 사는곳은 포천이다.  재미있는건 사람이 없다.

     

    이왕 나온김에 좀 오래 탈생각으로 이온음료까지 준비했다.

     

    전동킥보드 기종은 TS600 과 머케인 트레스보드 이다.

     

     

     

    훗날 기억에 남길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귀요미 녀석이 빨리 출발하자고 보챈다.

     

    허허..  이녀석 일찍부터 타는걸 가르쳐온 보람이 있다.

     

    머케인 트랜스보드는 삼륜 전동킥보드다.

     

    안전을 위한 구조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했기에 구매했다.

     

    하지만 그 반대다. 바퀴 2개달린 전동킥보드 보다 더더더더더더

     

    위험하다.

     

    그래서 7살이었던 딸램이 가져갔다.

     

    단 시속 5km 리밋을 걸어놓았으며, 악셀을 떼는순간 

     

    전자브레이크가 서서히 개입한다. 

     

     

     

    사진좀 찍자고  " 잠시만 " 이라고 했더니..

     

    가버렸다. 먼저 출발해버렸다.

     

    물론 그래봐야 코앞이지만 ㅋㅋㅋ

     

     

     

     

    한적한 시골마을 개천에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

     

    포장상태가 좋다. 사람은 없다.

     

    어른인 내가 타는건 유로휠 TS600 이라는 모델이다.

     

    몸무게 90kg 인 나를 태우고 못 올라가는 언덕은 없다.

     

    배터리도 17.5AH의 62V 리튬이온 배터리다.

     

    대리운전 아르바이트 할떄 사용해봤는데..

     

    대략 3단모드(평지시속40km)로 40km정도 주행했다.

     

    1년여정도 데이터가 누적된 결과이다.

     

     

     

    아직 두발 자전거도 못탄다.

     

    중심잡는걸 아직 해본적 없다.

     

    그래도 잘탄다. 신기하다.

     

    자세가 어딜봐서 8살인가 

     

    그래도 즐거웠다.

     

     

     

    사진 몇장 찍고 킥보드 타고 음료도 마시고 하다보니

     

    꽤 많이 왔다.

     

    갑자기 바람이 햇살보다 더 강하게 불어온다.

     

     

     

     

    결국 강하게 불어온 바람에 달리던중 모자가 날아갔다.

     

    그래도 침착하게 세우고 모자 주우러 다시 돌아온다.

     

    주어 줄수도 있었지만 사진을 찍고 남기고 싶어서..

     

     

     

    모자 잘 털고 씩씩하다 요녀석

     

     

     

    다시 모자착용

     

    8살이 혼자 잘하는걸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아빠와 함께 킥보드도 타고..

     

    곧 봄이 다가오는데 

     

    날이 좀 풀리면 또 함께 나가야겠다.

     

    그떈 좀 귀찮았지만 그렇기에 또 이렇게 추억을

     

    할수있지않은가 싶다.

     

    사랑해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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